정부 "1월 무역수지, 23개월만에 적자날듯"
MB "유럽, 예상보다 더 나빠질듯", 4월총선에 악재 우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7일 "1월 중 수출전망이 좋지 않다. 23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극한 우려를 나타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면밀히 대비하고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현재 정부가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서 위기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1분기 경상수지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고 신용평가기관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해, 무역적자 발생시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역시 유로존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을 거론하며 "단기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안정을 위한 기본틀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고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구랍 27일 출입기자단 송년모임에서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가장 걱정하는 게 실물경제"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지금 유럽의 경제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 부분도 좀 더 지켜보고 면밀히 검토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경제상황을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 힘든만큼 1분기가 지난 뒤 명확한 경제전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상황을 잘 분석하고 긴장감을 갖고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만큼 국민들께도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잘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부분이 있으면 협조를 구하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려하듯 1월에 실제로 무역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충격은 대단히 클 전망이다. 그동안 주가와 환율 등 금융부문에 국한됐던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은 최근 포르투칼이 올해 성장률을 -3%로 낮추는 등 재정위기국가들의 마이너스 성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유럽 전체 성장률도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경우 외환보유고가 줄어들면서 환율이 급등해 물가불안이 재연되는가 하면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되는 등, 민생고가 심화되면서 4월 총선에도 또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부여당의 말못한 고민이다.
정부는 이에 내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투하하고 하반기 부족분은 추경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어서, MB 집권 5년간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재정건전성 역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면밀히 대비하고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현재 정부가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서 위기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1분기 경상수지 동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고 신용평가기관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해, 무역적자 발생시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역시 유로존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을 거론하며 "단기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안정을 위한 기본틀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고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구랍 27일 출입기자단 송년모임에서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가장 걱정하는 게 실물경제"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지금 유럽의 경제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 부분도 좀 더 지켜보고 면밀히 검토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경제상황을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 힘든만큼 1분기가 지난 뒤 명확한 경제전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상황을 잘 분석하고 긴장감을 갖고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만큼 국민들께도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잘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부분이 있으면 협조를 구하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려하듯 1월에 실제로 무역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충격은 대단히 클 전망이다. 그동안 주가와 환율 등 금융부문에 국한됐던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은 최근 포르투칼이 올해 성장률을 -3%로 낮추는 등 재정위기국가들의 마이너스 성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유럽 전체 성장률도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경우 외환보유고가 줄어들면서 환율이 급등해 물가불안이 재연되는가 하면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되는 등, 민생고가 심화되면서 4월 총선에도 또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부여당의 말못한 고민이다.
정부는 이에 내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투하하고 하반기 부족분은 추경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어서, MB 집권 5년간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재정건전성 역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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