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갑제-정규재와 오찬. "국민 통합 앞장서겠다"
조갑제 "한자 교육 강화", 정규제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달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만남은 2시간 동안 오찬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덕담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면서 두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
조갑제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이름의 명 자처럼 밝게 일하는 모습이 좋다"면서 '태양에 바르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는 소설가 이병주의 글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초적인 한자 교육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정규재 전 주필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며 증여나 상속을 할 때 투자금에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해 잘하는 곳에 더 많이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지방에서도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군대의 대를 대학의 대로 만들어 교육받는 군대로 만들자"고, 정 전 주필 역시 "군 입대자를 첨단기술인으로 양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