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4일 "한동훈 전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 반대 메시지가 경솔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12.3 불법계엄에 즉각 반대한 한 전 대표를 비난했다.
'쌍권'중 한명인 권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물론 계엄을 잘 했다는 것이 아니다. 저 역시 이번 계엄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을 뿐 아니라 비대위원장 취임직후 최초로 사과한 바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계엄 직후 도대체 왜 이런 조치가 내려졌는지 정확한 사태 파악도 없이 여당 대표가 곧바로 계엄해제에 나선 것은 솔직히 감정적인 대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여당이라면 책임 있는 우선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해제 등에 관한 입장을 정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라고 강변했다.
군을 동원해 한 전 대표를 체포하려던 윤석열 전 대통령 설명부터 듣고 계엄 찬반 입장을 정했어야 한다는 궤변인 셈. 그의 주장대로 했다면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는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더 나아가 "계엄 11일 만에 탄핵에 찬성하고 나선 것 역시 결코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며 "24년 12월 14일자 탄핵소추안은 계엄행위에 대해 제대로된 조사 한번 없이 그저 신문기사 수십장만을 근거로 한 매우 부실한 것이었다"며 탄핵에 찬성한 한 전 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게다가 조기대선으로 갈 경우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결과가 뻔한 상황이었다"며 "계엄해제 때와 마찬가지로 한 전 대표의 이 결정도 당과 나라를 위한 게 아닌 그저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것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당이 이처럼 어려움에 빠진 근본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을 그 시작점으로 꼽는다. 지난 총선 참패가 당의 위기를 가속화했다는 비판도 많다"며 "이런 비판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비난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한 '즉각적 계엄반대가 경솔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권영세 의원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서 "12월3일 밤 즉시 불법계엄을 저지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인지, 솔직히 놀랍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계엄의 깊은 뜻'을 이제라도 알려달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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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꿈에서 제가 검은 양복을 입고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죠! 그러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거부합니다! 노벨상 위원회에서 전화가 오면 "Thank you very much but I decline with thanks"(매우 고맙지만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거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