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이 열린우리당을 향해 또 다시 독설을 퍼부었다. 전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짝퉁열린당 만들기”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2월 14일 전당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라고 한다”며 “이 말을 듣는 국민들은 쓴웃음 밖에 안나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어사전과 달리 열린우리당만의 사전이 있나보다”며 “열린우리당 사전에는 ‘평화’는 ‘안보 불안’으로, 국어사전의 ‘개혁’은 열린우리당 사전에는 ‘국민고통’으로, ‘대통합’은 ‘국민편가르기’로 돼 있다”며 “이같은 ‘짝퉁 열린당 만들기’를 하면서 ‘평화대통합’을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참회와 반성은커녕, 정계 은퇴해야 마땅한데도 무슨 새 당이냐”며 “체면과 염치없는 해서는 안 될 일을 끝까지 하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