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방문진-KBS이사, 여야 동수로 해야"
"김재철 해임 계기로 지배구조 논의해야"
남경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공영방송을 권력에 따라서 좌지우지 할 생각 없다는 것을 대통령께서도 여러번 말했고, 그렇다면 그 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대안으로 "여러 방안들이 나와 있고 또 이미 법안이 제출돼 있다"며 "방문진과 KBS이사를 여야 동수로 한다든지, 사장선임 방식을 2/3 수준으로 올리는 것으로 바꾼다든지 여러 방안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것을 논의해서 법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여야 2대 1 비율로 돼 있는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을 1대 1 동수로 바꿀 것을 주장했다.
남 의원 주장은 그동안 방송노조와 언론단체, 야당 등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어서, 향후 방송 중립성 확보를 위한 논쟁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