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중도모임에 손학규 참석 '큰 한나라당론' 설파
김부겸-김효석-권오을-고진화 등 참석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 논의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제3 지대'를 목표로 한 중도세력의 정계개편론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제3 지대 정계개편론'과 '선진화'를 기치로 내건 중도개혁 세력인 '전진 코리아'는 지난 21일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선진화대회'를 열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 '빅3'로 꼽히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손학규 전 지사는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이면서도 이념성향이 중도개혁 성향으로 한나라당 주류와는 차별성이 있고 자질에 비해 지지도가 낮은 '저평가주'란 인식 때문에 '여당 대선후보로의 영입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하지만 손 전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아까 김효석 의원께서 '여기서나 뵙네요'라고 말씀하셔서 뜨끔했다. 김 의원이 또 나를 데려간다는 얘기를 하려고 오시지 않았나 해서"라며 "저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김효석 의원 같은 합리적이고 선진적이고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분들을 모시고, 우리 김부겸 의원 같은 분들을 다시 모시는, 정말로 '큰 그릇 한나라당'을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을 통합의 길로 이끌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전진하도록 이끄는 그런 한나라당을 꼭 만들고 싶다"고 이 같은 해석에 일정한 선을 그었다.
손 전지사는 "지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지만, 상당 부분은 상대방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 있다"며 "현재 여권이 지리멸렬하지만 집권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을 포위하려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할 것이며, 한나라당이 이념·지역·세대의 벽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Grand National Party', 즉 이름 그대로의 큰 한나라당을 만들어야 집권 가능하며, 집권후에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낡은 386세력이 80년대 변혁이론에 매몰되어 지금까지 갈등과 분열의 시간을 만들어냈다면 "신 386세력은 안으로는 우리 국민을 크게 아우르고, 밖으로는 세계와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는 역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권오을,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등 각 정당의 중도개혁 성향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제3 지대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지만, 참석자들이 생각하는 제3 지대 정계개편도 제각각이어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3 지대 정계개편론'과 '선진화'를 기치로 내건 중도개혁 세력인 '전진 코리아'는 지난 21일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선진화대회'를 열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 '빅3'로 꼽히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손학규 전 지사는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이면서도 이념성향이 중도개혁 성향으로 한나라당 주류와는 차별성이 있고 자질에 비해 지지도가 낮은 '저평가주'란 인식 때문에 '여당 대선후보로의 영입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하지만 손 전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아까 김효석 의원께서 '여기서나 뵙네요'라고 말씀하셔서 뜨끔했다. 김 의원이 또 나를 데려간다는 얘기를 하려고 오시지 않았나 해서"라며 "저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김효석 의원 같은 합리적이고 선진적이고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분들을 모시고, 우리 김부겸 의원 같은 분들을 다시 모시는, 정말로 '큰 그릇 한나라당'을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을 통합의 길로 이끌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전진하도록 이끄는 그런 한나라당을 꼭 만들고 싶다"고 이 같은 해석에 일정한 선을 그었다.
손 전지사는 "지금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지만, 상당 부분은 상대방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 있다"며 "현재 여권이 지리멸렬하지만 집권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을 포위하려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할 것이며, 한나라당이 이념·지역·세대의 벽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Grand National Party', 즉 이름 그대로의 큰 한나라당을 만들어야 집권 가능하며, 집권후에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낡은 386세력이 80년대 변혁이론에 매몰되어 지금까지 갈등과 분열의 시간을 만들어냈다면 "신 386세력은 안으로는 우리 국민을 크게 아우르고, 밖으로는 세계와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는 역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권오을,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등 각 정당의 중도개혁 성향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제3 지대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지만, 참석자들이 생각하는 제3 지대 정계개편도 제각각이어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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