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경제자문회의에 김앤장과 정규재가 웬말?"
"'을'의 아픔 아는 사람으로 교체해야"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경제민주화를 다룰 공정경제분과장에 슈퍼갑인 김앤장의 현직고문을 앉혔고, '경제민주화는 제조업을 궤멸한다'는 독설과 색깔론을 선동했던 경제반민주 인사도 분과위원으로 포함됐다"며 "이것은 인사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러 그러는 것인가. 지난 번에는 공정위원장으로 (김앤장 출신의) 한만수를 앉히려다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고, 결국 후보자의 역외 탈세가 드러나 좌초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공정경제분과를 김앤장과 경제반민주 인사에게 넘겨줘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러니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국민들이 의심하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공정경제를 바라고 경제민주화를 바란다면 을의 아픔을 바라는 사람으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첫 주재하면서 민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자문회의 민간위원에는 부의장 현정택 인하대 교수를 필두로 창조경제분과, 민생경제분과, 거시금융분과, 공정경제분과 등 4개 분과의 29명의 위원이 위촉됐고, 이 중에는 공정경제분과장인 서동원 김앤장 고문, 공정경제분과위원인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실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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