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행복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많은 시간 힘들게 했지만 행복하게 했다"
이규혁 선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메세지 하나하나 잘 읽고 감동합니다"라며 거듭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선택한 스피드 스케이팅. 많은 시간 절 힘들게 했지만, 그것보다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라며 "전 오늘 행복합니다~^^"라며 후회없는 선수생활을 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 이틀전인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선 "지인들이 요번 만큼은 즐기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 또한 제 꿈을위해 노력했습니다. 즐기면서 준비하면 혹 나에게 기적이 일어나진 않을까? 해서요~ 4년전에도 그리고, 20년 전에도 제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라고 밝혔었다.
이규혁 선수는 12일 밤 경기후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도 없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2007, 2008, 2010, 2011년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정상에 올랐다. 12일 마지막 경기에서 그는 1분10초049의 기록으로 2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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