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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62%, “야4당, 盧와 대화해야”

국민 66%, "대통령 탈당해도 임기 내 개헌 어려울 것"

우리 국민의 62%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관련 대화제의를 거부한 야4당의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61.8%가 ‘야4당은 대통령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답한 반면,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특히 민주노동당(88.1%)과 열린우리당(80.5%) 지지자들의 압도적 다수가 ‘야4당이 대통령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42.5% 가량은 대통령과의 대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 81.9% ▲전북 81.8% 등이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55.8%만이 ‘대화를 해야한다’고 답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65.8%는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임기 내 개헌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5%에 그쳤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84.9%는 ‘대통령의 탈당에도 임기 내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고, 한나라당 지지자의 75.2%도 임기 내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역시 42.2%가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대통령 탈당에도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72.8%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7.8%) ▲부산.경남(65.8%) 순으로 조사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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