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금품살포 의혹' 임동규 후보직 박탈
임동규 대신 차점자 최용호 후보 교체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5일 실시된 서울강동구청장 경선에서 당선된 임동규 후보자의 자격을 즉시 박탈하고 차점자인 최용호 후보자를 강동구청장 후보자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제기되는 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시도당공천위 차원에서도 선거법 위반 사항을 신속하게 조사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지침으로 시달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11일 임 전 의원의 측근 인사가 강동구청장 경선 전 임 전 의원의 당선을 목적으로 수백만원의 금품을 대가로 선거운동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캠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임 전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MB정부 출범 후 18대 총선 비례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대표적 친이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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