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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술자리' 유한식에 후보직 유지

김진태 등 윤리위원 전원 솜방망이 처분 결정

새누리당은 20일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청년당원들의 폭탄주 술자리에 동석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유 후보를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징계하며 유 후보의 후보직 유지를 결정했다.

경대수 윤리위원장과 김진태 의원 등 윤리위원 전원이 유 후보에 대한 징계를 경고로 하기로 했고, 후보직 박탈, 탈당 권고 등 중징계를 낸 윤리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윤리위는 유 후보자가 해당 술자리에서 술을 마신 적이 없고, 유 후보자가 주최한 술자리가 아니라 청년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집한 자리에 동석한 것 뿐이라는 유 후보자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자는 윤리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하는 세월호 사건이 있는데 그런 모임 자체를 제가 막았어야 했는데 막지를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면서도 "저는 술을 먹은 사실이 없다. 된장찌개 한 그릇 먹고 나왔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홍순승 후보가 새누리당 모임에 참석해 유 후보를 위한 건배사를 하는 등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짙어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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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순진한 생각

    후보유지 햇다고 흥분되세요?
    순진하시긴.
    그렇게 당하고도 악마들의
    속성을 아직도 몰라요?
    그리고 선거에 마이너스요인 이라고요?
    정말로 순진하고 정직한 생각이십니다.
    50대 이상, 특히 60대 이상분들의
    지하철같은 곳에서 당신들끼리 나누는
    대화내용을 들으면 기절 하시겟네요.
    당신들이 대통령을 지켜줘야 한대요.
    대한민국이 걱정됩니다.

  • 0 0
    인천

    경고로 끝날 일이 아니다.
    세종시장은 야권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할 가능성 업그레이드

  • 0 0
    이것들이 정말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졸로 보니 당연한 것이지.
    국민이 바보다.

  • 2 0
    진실의비명

    해경, '진도 관제기록' 은폐 의혹..검경 조사중
    MBN2014.04.20.12:33
    -알고 보니 세월호는 사고 1시간 50분 전인 16일 오전 7시쯤 흑산도 주변을 지날 때부터 이미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교신 내용은 물론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1 0
    끼리끼리..ㅅㅂ

    속으론.. 잘했어..
    나도 그러고 싶었어.. 하고.. 말할 놈들이..
    무슨 제재를 하겠니..
    웃긴다.. 느들... 이 하는짓거리.. 딥대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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