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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세월호 방송에도 컨트롤타워 필요"

"무분별한 보도로 피해자 고통 가중, 재난보도 준칙 준수해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세월호 참사 방송에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속보경쟁을 꼬집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보도로 국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줘야 할 언론들이 무분별한 속보경쟁으로 오보를 남발하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보도하며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참사로 인해 육체적,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들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보도를 하면서 고통을 가중시키는 등 인권침해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언론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언론은 비정상이다'라는 극한 분노까지 일고 있다"며 "언론들은 잘못된 보도에 대해 사과하거나 국민에게 비판받은 문제들에 대해 자성하기도 하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언론의 문제는 사과와 반성으로만 해결될 사안이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며 대안으로 피해 현황 통계, 수색과정 등 정확성이 필요한 사안이나 피해자, 가족 생존자에 대한 공동취재단 운영을 제시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월 29일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재난방송 및 민방위경보방송의 실시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고시한 바 있다. 고시는 KBS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 지정하고 KBS는 정부로부터 재해-재난 관련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주관방송사가 필요한 경우 다른 방송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공동취대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동취재단’은 구성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생존자 구조와 수색작업이 이뤄질 것이며, 인양과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와 사법당국의 수사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먀 "지금이라도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를 중심으로 방송들이라도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아니올시다!

    방송국 하나로 통일?
    그것도 국영방송이면서도 가장 편파적 친정권 하수인의
    하나로 전락한 KBS로?
    언론통제 내지 언론장악을 그만큼 쉽게 하려구요?
    그나마 손석희 뉴스 나인이라도 있어서
    피해자 국민입장에서 공정하게 노력하는
    방송이라도 한두개 건져 볼 수 있었다오
    우리가 알아서 선택해 볼테이니 그냥 내버려두시오
    이미 침몰한 나라요!

  • 7 1
    이준석을주리틀라

    세월호 전복의 비밀은 "이준석 선장"이 가지고 있는 데, 그가 왜 무엇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그가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 뭘까? 그 주변일 털어 봐야 한다고 본다. 선실에 남아 있는 학생들보다 그가 소중히 생각한 것 그래서 퇴선 명령조차 씹어 삼키게 한 그것 말이다.

  • 6 1
    숨기려는1시간

    사고 발생 시각도 미스터리다.
    -세월호 보일러실 승무원 전모씨는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안산 단원고교에는 제주해경으로부터 8:10분에 배와 전화가 안된다며 연락이 왔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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