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공기관 개혁, 흐지부지하지 않을 것"
"공공기관 개혁, 공직사회 개혁 못지않게 중요"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기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전력 등의 자발적 참여를 예로 들며 "다만 아직도 일부 기관은 공공기관 개혁의 취지를 도외시하고 노사 간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정부에서는 과거처럼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것들과 비정상을 바로잡고 공직사회를 개혁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는 공공기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개혁은 공직사회 개혁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 방향성에 대해선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의 방향을 잡아야겠다"며 "이를 위해서 공공기관 기능을 재검토해서 핵심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경쟁의 원리를 적용해서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이번이 열린 워크숍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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