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돼 당혹스럽다"
언론과의 접촉 피하고 해외로 출국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영란 전 위원장은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날인 2일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원래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고, 나아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까지를 대상으로 하려던 것인데 범위가 이렇게 확장됐다”며 “할 말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영란법이 통과된 3일 언론과의 접촉을 꺼렸다. 그는 기자가 인터뷰 요청 메시지를 보내자 “권익위원회와 협의가 필요해 보여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 조만간 뵙겠다”라는 짤막한 답신을 보내왔다.
김 전 위원장의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는 “김 전 위원장이 언론 접촉을 피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내일(4일)은 일정이 있어 해외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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