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감염된 서울 종합병원의 다른 의사 3명도 메르스 검사
방역당국은 추가 의료진 없다고 은폐
4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이 병원에서 추가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진은 없다고 밝혔으나, 취재결과 이 병원 의사들 가운데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의사가 최소 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판정을 받은 외과 전문의와 접촉한 의료진 10여 명은 이미 자가격리 됐지만, 이 의사들은 접촉 사실이 없는데도 뒤늦게 의심증상을 보인 것.
해당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 몇명에 대해 메르스 확진 검사 의뢰를 했냐는 질문에 "지금 저희는 서너명 정도 된 거 같아요"고 답했다. 이에 증상이 나타난 의료진이 세명 정도냐고 다시 묻자 병원 관계자는 "네, 네"라고 답했다.
특히 이 의료진들은 최근 유전자 검사를 받기 전까지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환자들에게 메르스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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