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중국증시 불안의 한국경제 영향은 제한적"
"우리경제 기초여건과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됐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과 중국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지난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이런 대외 리스크 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증시 폭락에 놀란 외국인이 이날에만 국내에서 4천억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2000선마저 붕괴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어서 과연 최 부총리의 낙관론을 믿어야 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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