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요새는 청와대와 소통 잘 돼"
"朴대통령 성공 위해 과반수 넘어야", "당직에 영남권 배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행한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수평적 당청관계를 위한 노력, 할 말은 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생각은 많이 전달했고 거기에 답변도 많이 받았다. 대통령과의 관계는 모두 공개할 수가 없지 않나? 그런 점을 이해해달라"며 "지난 1년 동안 여러가지 위기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저 자신을 숙이고 전체 조직을 위해서 절충과 타협을 하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왔다"고 강변했다.
그는 "수평적 당청관계를 이루겠다, 대통령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 시중의 여론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밝혔었다. 점수로 따지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노력은 열심히 했다. 언론에서 평가하는 것 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유승민 찍어내기' 파동에 대해서도 "저는 당 대표로서 당내의 이견이 충돌할 때 당에 큰 파열음이 없이 거중조정 없이 결론을 도출해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며 "그 문제도 그러한 기준을 가지고 나름대로 노력해서 그 결과가 나왔다"고 항변했다.
한편 그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성공을 위해서 과반수를 훨씬 넘기는 선거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경상도권의 사고와 시각을 가지고 선거를 봐야 승리할 수 있다. 모든 당직은 비경상도권으로 하겠다. 그리고 탕평,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확정될 당직인사와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 인사 부분은 첫째가 내년 총선이고, 둘째가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인사"라며 "제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 모두를 비경상도권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수도권-충청 인사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