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해킹 당했다는 국민, 단 한사람도 없지 않나"
"안철수의 제출 요구, 몰랐다면 무식하고 알았다면 정치공세"
새누당 미방위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지금까지 안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에 취임하자마자 해킹 시연 퍼포먼스를 했고, 돌연 수십가지의 국가 기밀사항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기밀사항 정보를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면 무식한 것이고, 알면서도 요구했다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최소한 누가 언제 어떻게 누구를 대상으로 해킹을 했는지 나와야 하는데, 지금 구름 잡듯 유령같이 '대국민 사찰했다' 이 한 마디밖에 없지 않냐"며 "대한민국 국민 중 단 한명이라도 국정원에서 해킹당했다는 증언이나 진술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 사찰 의혹도 이번주말 자료가 다 복구되면 과학적으로 해명된다"며 "현재까지 삭제된 자료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어 주말까지는 100% 복구 완료되리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노철래 의원도 "간첩, 이적, 전복 행위를 를 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해킹으로 추적해 국가를 안정되게 방위하는 이 자체를 불법이라 한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기관을 믿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느냐"며 "입만 벌리면 국민의 정당이고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그 정당의 주요 간부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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