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원의 "임금피크제 찬성"에 새누리 반색
이동학 "문재인, 기업에 노동시간 단축 요구하자"
이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표에게 "당이 노동문제부터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그는 "노동계는 정년연장의 대상인 분들에게, 아프지만 내려놓자고 말해야 한다. 대신 우리는 기업에 다른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 장시간 저효율로 우리의 저녁을 빼앗아가는 노동시간을 줄이는 일"이라며 "우리 당이 노조 설득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10%의 조직노동은 우리 사회의 상위 10%가 되었고, 90%의 노동자 또는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못한 자들은 거대한 사각지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이 혁신위원을 극찬하며 반색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시대 고통 청년들 위한 소신있고 용기있는 제안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이 위원은 10%의 조직노동은 우리사회 상위 10%가 됐고, 90%의 노동자 또는 노동시장 진입조차 못한 자들은 거대한 사각지대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이 당장 노조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현실적 액션플랜까지 제시했다. 핵심을 꿰뚫는 지적에 박수를 보낸다"고 극찬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 문재인 대표께서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 청년혁신위의 진정어린 고언을 경청하고 수용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문 대표를 압박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새정치연합 이동학 혁신위원의 말대로 노동자들은 새누리당의 적이 아니고 기업은 새정치연합의 적이 아니다"라며 "여야와 노사상생이 이 시대의 요구"라고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