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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오픈AI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李대통령 "세기업, 글로벌 시장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

삼성·SK가 1일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초거대 규모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픈AI는 1일 삼성·SK그룹과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가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천억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오픈 AI에 최대 1천억달러(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초거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인 만큼 막대한 양의 고성능 서버용 D램도 요구된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성능 D램 다수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의 70% 이상을, 낸드플래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필수인 고성능·저전력 D램 시장에서 초강세다. 대표적인 AI 메모리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한국은 올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62%)·삼성전자(17%) 합쳐 8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 내년부터 공격적 확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는 이날 이재묭 삼성전자 회장, 최대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대통령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AI고속도로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번 한국 정부와 오픈AI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세 기업이 체결한 스타게이트 메모리 반도체(HBM) 공급 파트너십 LOI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트먼 CEO는 비공개 면담에서 "한국의 세계 최고 제조업 베이스는 AI에 필수적인 산업기반"이라며 "과장이 아니라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픈AI와 삼성·SK 간 협업은 글로벌 1위 AI기업인 오픈AI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 SK가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AI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파트너로서 반도체 수요처를 조기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방한한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ㅋㅋㅋ

    트럼프 일당들이 미국에

    건물 지어라 지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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