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승진 못한 성남시 공무원에게 폭행 당해
동별 체육대회 방문했다가 피습 당해 목 다쳐
이 시장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서현 1동에 동별 체육대회 순회 방문 갔다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라며 "다행히 흉기는 없었지만 폭행 당해 목을 잡히는 바람에 심하게 다쳤습니다. 차병원 응급실에 가 치료 받고도 목이 아파 나머지 동 체육행사 방문을 포기했습니다"라며 피습을 당한 사실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알고 보니...기가 막히게도 성남시 공무원인데 승진 못했다는 불만으로 그랬다네요"라며 "엄히 책임을 물어야겠지요?"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성남시 공무원(기술직 7급) 신모(54)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민 체육대회에서 주민들과 악수를 하던 이 시장에게 달려들어 이 시장의 목을 움켜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경찰에서 90년대 초반에 7급이 된 이후 20년이 지나도록 승진을 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