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현대유니콘스, '공중분해' 위기 일단 넘겨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 중 한 곳에서 올 시즌까지 구단지원 약속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가 적어도 올 시즌까지는 정상적인 리그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일성 사무총장은 28일 "과거 현대그룹의 계열사 중 한 쪽에서 숨통을 틔워줘 올해에 한해동안 지원을 해주겠다는 언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원을 약속한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KBO는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올 시즌까지 현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줄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현대구단의 최대주주인 하이닉스마저 단 한 푼의 지원도 하지 않는 상황인 데다가 KBO의 지원요청을 받은 기업들도 대부분 난색을 표명해 와 자칫 올 시즌 프로야구가 7개팀 체제로 가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공중분해의 위기감까지 감돌던 현대가 올 시즌 정상적인 리그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8개구단 체계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도 정상적인 일정운영이 가능해졌고, KBO는 여유를 갖고 구단의 새 주인을 물색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한편 현대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3개 기업 중 1개 기업은 인수포기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2개 기업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인수의사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뜻을 KBO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