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리 당만이 경제민주화 할 수 있다”
김종인 "단결된 모습으로 새 이미지 보이면 총선 승리 확신"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 영입인사들과 함께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극심한 소득불평등과 양극화가 우리 사회를 파탄내고 있다. 경제민주화가 답"이라며 "재벌경제와 특권경제를 추구하는 정당이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나. 우리 당만이 할 수 있다”며, 경제민주화 상징인 김종인 위원장이 더민주에 합류한 데 대해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집권 세력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야권의 분열이다. 우리당과 호남을 이간질 시키는 것”이라며 “우리가 극복해야 하고, 더불어 다함께 뭉쳐야 한다. 단합과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당원 10만명 돌파와 대거 인재영입을 거론한 뒤, “우리당 내부의 훌륭한 인재들과 새롭게 영입된 분들 함께 손잡고 그 힘으로 총선 승리하고 정권교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아무리 고된 길이라도 당원과 국민들만 믿고 가겠다. 아무리 더딘 걸음이라도 오직 옳은 길로만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흔들리는 더민주를 어떡하면 바로 잡을까 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해 용단을 내려준 문재인 대표의 용기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13 총선을 앞두고 단결된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국민에 보인다면 선거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다같이 그 목표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오기형 변호사, 김빈 청년 디자이너,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정우 세종대 교수 등 영입인사들이 발언자로 나서 당면한 복잡한 현안들을 풀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안한 뒤 아고라를 통해 시민들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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