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더불어성장본부 등 6개 본부의 총선정책공약단에 대한 인선을 완료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총선정책공약단 아래에는 ▲더불어성장본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 ▲불평등해소본부 ▲인권민주주의본부 ▲한반도평화본부 ▲농어민상생본부 등 6개 본부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영입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공약단 부단장에 배치됐고, 수석부단장에는 김성주 의원이, 부단장에는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맡는다.

경제산업 전반을 다루는 더불어성장본부의 본부장에는 윤호중 의원, 문미옥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김병관 선대위원 등이 활동한다.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는 김용익 의원과 이언주 의원, 양봉민 서울대 교수가 본부장에 배치됐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불균형 문제 등을 다루는 불평등해소본부는 한정애 의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이 참여하고, 인권민주주의본부는 박범계 의원, 한반도평화본부는 백군기 의원과 이수혁 선대위원, 농어민상생본부는 신정훈 의원 등이 본부장을 맡는다.

이밖에도 청년층 공약을 개발할 ‘2030 공약팀’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공약팀’, 재원 마련 방향을 연구할 ‘재원조달팀’과 기획조정팀을 별도로 꾸리기로 했다.

한편 주진형 사장은 내주 중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당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주 사장이 이번 주로 회사 일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얘기를 했다”며 “별개의 세리머니를 원하지는 않지만, 당에 도움이 된다면 기자회견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