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을 향해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격”이라고 비하했다.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 날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격”이라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고 했는데 국민들이 코웃음을 친다”고 힐난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이 아니라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며 “늘 그랬듯이 출마선언 1호라는 타이틀이 탐이 나서 돈키호테같은 이벤트를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입만 열면 반한나라당 연대 운운하면서 떠들어대는 북한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것은 북한의 대남전략에 장단을 맞추는 꼴”이라며 “국민들의 50%가 지지하는 대한민국 정통보수정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망언이며 정신나간 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국민통합의 리더쉽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했는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건데 김원웅 의원이 가는 길에는 늘 분열과 갈등 만이 있었다. 튀는 언행과 극좌적 정치노선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끊임없는 파열음을 낸 장본인이 바로 김원웅 의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