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김홍업 출마에 왜 대선주자들 말 없나"
'DJ 표' 의식해 침묵하는 여야 정치권 싸잡아 비난
김대중 전대통령 차남 홍업씨의 전남 무안-신안 4.25 재보선 출마 강행이 마침내 보수진영의 비아냥거리로 도마위에 올랐다.
<조선일보>는 13일자 사설 '김대중 전대통령의 최근 모습'을 통해 김홍업의 재보선 출마를 김 전대통령의 도덕성과 연관지어 비판했다.
사설은 범여권 인사들의 동교동 방문 경쟁을 열거한 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선 김 전 대통령 한 측근의 집이 범여권 인사들의 사랑방이 되다시피 했다고 한다"며 권노갑 자택에 범여권인사들이 북적대는 것을 거론하며 "측근의 집이 여권의 사랑방이라면, 김 전 대통령의 집은 여권 정치의 본산쯤 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사설은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김 전 대통령을 찾는 이유와 김 전 대통령이 이들에게 빠짐없이 전하는 메시지의 숨은 뜻이 무엇인지는 다 알고 있다. 흩어진 호남 지역 정서를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동원해 다시 모아 보자는 의도"라며 "그러나 이건 그 지역 주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로 돌려 "배경은 다르지만 이명박 전 시장과 손학규 전 지사도 김 전 대통령을 찾았고, 정치권엔 김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연대설도 돌아다닌다"며 "속셈은 모두 한 가지"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그래선지 김 전 대통령의 장남에 이어 차남 홍업씨가 전남 무안의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주요 정파, 어느 대선 주자도 말이 없다"며 "홍업씨는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기업체로부터 33억원을 받아 형이 확정됐다가 사면된 사람이다. 이것이 최근 김 전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풍경"이라고, 'DJ표'를 의식해 김홍업 출마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을 싸잡이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13일자 사설 '김대중 전대통령의 최근 모습'을 통해 김홍업의 재보선 출마를 김 전대통령의 도덕성과 연관지어 비판했다.
사설은 범여권 인사들의 동교동 방문 경쟁을 열거한 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선 김 전 대통령 한 측근의 집이 범여권 인사들의 사랑방이 되다시피 했다고 한다"며 권노갑 자택에 범여권인사들이 북적대는 것을 거론하며 "측근의 집이 여권의 사랑방이라면, 김 전 대통령의 집은 여권 정치의 본산쯤 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사설은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김 전 대통령을 찾는 이유와 김 전 대통령이 이들에게 빠짐없이 전하는 메시지의 숨은 뜻이 무엇인지는 다 알고 있다. 흩어진 호남 지역 정서를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동원해 다시 모아 보자는 의도"라며 "그러나 이건 그 지역 주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로 돌려 "배경은 다르지만 이명박 전 시장과 손학규 전 지사도 김 전 대통령을 찾았고, 정치권엔 김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연대설도 돌아다닌다"며 "속셈은 모두 한 가지"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그래선지 김 전 대통령의 장남에 이어 차남 홍업씨가 전남 무안의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주요 정파, 어느 대선 주자도 말이 없다"며 "홍업씨는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기업체로부터 33억원을 받아 형이 확정됐다가 사면된 사람이다. 이것이 최근 김 전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풍경"이라고, 'DJ표'를 의식해 김홍업 출마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을 싸잡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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