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수들기 성공, 유족 "하느님 감사합니다"
"리프팅빔 선체에 안착". 세월호 유족들, 현장서 밤새 지켜봐
현장에 있는 '준형이 아빠' 장훈씨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기가 일단은 성공했습니다"라며 "리프팅빔은 선체에 안착 되었고요, 지금은 리프팅빔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동거차도에서 지켜보시던 부모님들 고생하셨습니다. 피를 말리는 밤을 지내셨을 텐데 ㅠㅠ"라며 "고맙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7시30분에 선수들기 작업을 재개했으며, 30일까지 선수 리프팅빔 설치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는 선미 리프팅빔 삽입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들기는 세월호 선체 하부에 리프팅빔을 설치하기 위해 대형에어백으로 부력을 확보한 뒤 선수를 약 5도(높이 10m) 들어 올리는 작업이다.
선수들기에 성공함에 따라 선수 리프팅빔 삽입이 30일까지 완료되고, ▲ 선미 리프팅빔 삽입(8월초) ▲ 리프팅빔과 리프팅프레임을 와이어에 연결(8월중) ▲ 리프팅프레임과 크레인 후크 연결(8월말 또는 9월초) ▲ 세월호의 수중 인양과 플로팅독 선적(9월중) ▲ 목포항 철재부두로 이동·육상거치(9월중) 등의 작업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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