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친박 허남식에 수천만원 줬다"
허남식, 성완종 게이트에 이어 또다시 비리 의혹 연루
13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최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부산시장에 출마한 허남식(67) 전 시장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허 전 시장에게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은 엘시티 수사 초기부터 제기돼 왔지만, 구체적인 진술이 확보된 것은 지난 7월말 엘시티 수사가 본격화 한 이후 처음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 3자를 통해 허 전 시장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것으로 보고 이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돈이 오간 시점, 방법, 성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허 전 시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남식 전 시장은 성완종 게이트 때에도 성완종 메모에 '부산시장'이라고 적혀 있어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