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경련 탈퇴...전경련 와해 가속화
삼성-SK 탈퇴 선언, 국책은행 이어 시중은행들도 탈퇴할듯
LG그룹은 이날 올해 말로 전경련에서 탈퇴키로 하고, 전경련에 내년부터 전경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도 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경련의 최대 회원사인 삼성그룹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탈퇴를 선언했으며,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경련의 연간 운영 예산은 400억원 정도로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내는 회비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그룹이 탈퇴하면 사실상 존속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들도 이미 탈퇴한 상태며, 대형시중은행들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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