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중국, 지나친 경제보복은 G2 국가답지 않다"
김영환 "외교무능으로 점철하는 현 정부는 탄핵감"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는 사드고 교류협력은 교류협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이미 중국경제보복의 경험을 가졌기에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채 손을 놓고 있는 무능한 우리 정부를 탓하기 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중국 정부가 한중 우호관계를 생각하길 촉구한다"며 거듭 중국에 자제를 당부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과거 중국이 동북공정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중국 여행을 금지한 적이 없다. 중국은 21세기에 쇄국정책과 봉쇄정책하려는지 의문"이라고 가세한 뒤, "동시에 이런 사태가 예견됐음에도 외교무능으로 점철하는 현 정부는 외교적으로 탄핵감"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황주홍 최고위원은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이 목불인견이다. 지난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이 세계화 선두에 서겠다던 시진핑 주석의 말이 공허하게 들린다"며 "세계화의 일원이 되겠다는 것이 중국에게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고 어울리지 않는 옷인지 보여준다"고 중국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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