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삼성PAVV 프로야구가 오는 6일 저녁 6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올해로 출범 27년째를 맞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앞으로 약 7개월간 팀당 126경기, 총 504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新)투수왕국' SK와이번즈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이글스를 삼성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하고 있다.

또한 김재박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한 지난해 꼴찌 LG트윈스의 명예회복 여부와 손민한, 최향남 등 노장 원투펀치를 보강한 롯데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에도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스트라이크존의 좌우 폭이 줄어드는 대신 상하폭이 커지고, 마운드의 높이가 13인치에서 10인치로 낮아지며, 공인구의 크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코나미컵.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기준에 맞춰 다소 커진다.

이런 변화는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의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공인구, 스트라이크존, 마운드 높이 등 여러 적응대상에 대해 한국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던데 대한 대비책으로서 이들 요소에 대한 적응력을 미리 높이자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들 변화된 경기요소들은 올시즌 프로야구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한국야구의 국제대회에서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는 6일 치러지는 개막전 대진을 살펴보면 대전에서 벌어지는 SK와 한화가 맞붙고, 잠실에서는 KIA와 LG, 수원에서는 현대유니콘즈와 롯데, 그리고 대구에서는 삼성과 두산베어즈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