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LG트윈스, '이적생 에이스' 박명환 앞세워 개막전 승리

박명환, 6이닝 무실점 호투 '40억 어깨값'. KIA에 1-0 승리

'이적생 에이스' 박명환(LG트윈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지난해 꼴찌 LG트윈스에 7년만의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LG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박명환이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불펜투수진(경헌호-김재현-김민기-우규민)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KIA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1-0 '합작완봉승'을 만들어 냈다.

이로써 올시즌 현대유니콘스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재박 감독이 LG감독으로서 첫번째 승리를 서울팬들에게 신고했다.

박명환은 이날 6이닝 동안 무려 120개의 투구를 기록하면서 2회초 1사 만루, 6회 무사 2,3루 위기를 거듭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내 경기장을 찾은 LG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반면 LG의 타선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기회를 번번이 무산시켰으나 4회말 무사 2루에서 권용관이 희생번트한 공을 잡은 KIA 선발 윤석민이 3루에 던졌으나 3루수 이현곤이 공을 놓쳐 뒤로 흘리는 사이 주자 조인성은 홈까지 내달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다른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즈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5-5로 비겼고, 삼성라이온즈는 두산베어즈에 한국프로야구사상 첫 연장끝내기 밀어내기득점으로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롯데자이언츠는 손민한의 역투에 힘입어 현대유니콘스를 6-0으로 셧아웃 시켰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