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검찰, 8가지 '정윤회 문건' 입수" vs 검찰 "사실무근"
검찰의 '최순실 실세' 사전 파악 여부 놓고 공방
박관천 전 경정이 최순실이 실세라고 적시한 8개 버전의 '정윤회 문건'을 검찰이 입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박 전 행정관은 17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은 정윤회 문건 2쪽 분량에 간단한 내용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문건에는 8가지 버전이 있었다"며 "검찰도 최초 문건을 포함해 8가지 버전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 내용을 다 담으면 '역린'이라며 수위를 조절하라고 지시해서 농도가 톤 다운됐다"며 “최초 버전은 세 페이지였다. 모든 내용이 있었고, 나중에 두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한 페이지와 3분의 2페이지 정도로 줄이면서 농도가 옅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공개 문건이었지만 검찰이 청와대에 협조해서 문건을 받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관천은 '정윤회 문건'에 8가지 버전이 있고 최초 버전에는 최순실이 권력 실세로서 인사 전횡을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검찰이 위 8가지 버전을 모두 확보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입수한 모든 버전의 '정윤회 문건'에서 최순실에 관한 기재는 '정윤회(58세, 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최순실의 夫, ’98년~’04년 VIP 보좌관)', '정윤회는 한때 부인 최순실과의 관계 악화로 별거하였지만 최근 제3자의 시선을 의식, 동일 가옥에 거주하면서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이라는 것이 전부"라면서 "확보한 모든 문건은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 전 행정관은 17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은 정윤회 문건 2쪽 분량에 간단한 내용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문건에는 8가지 버전이 있었다"며 "검찰도 최초 문건을 포함해 8가지 버전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 내용을 다 담으면 '역린'이라며 수위를 조절하라고 지시해서 농도가 톤 다운됐다"며 “최초 버전은 세 페이지였다. 모든 내용이 있었고, 나중에 두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한 페이지와 3분의 2페이지 정도로 줄이면서 농도가 옅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공개 문건이었지만 검찰이 청와대에 협조해서 문건을 받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관천은 '정윤회 문건'에 8가지 버전이 있고 최초 버전에는 최순실이 권력 실세로서 인사 전횡을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검찰이 위 8가지 버전을 모두 확보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입수한 모든 버전의 '정윤회 문건'에서 최순실에 관한 기재는 '정윤회(58세, 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최순실의 夫, ’98년~’04년 VIP 보좌관)', '정윤회는 한때 부인 최순실과의 관계 악화로 별거하였지만 최근 제3자의 시선을 의식, 동일 가옥에 거주하면서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이라는 것이 전부"라면서 "확보한 모든 문건은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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