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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국-인도 FTA도 연내 타결되길"

양국 강점 활용 위한 이민정책 개혁 필요성 역설

인도를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국과 인도 양국의 경제협력을 넘어서 양국의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인도 위원회'의 구성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장은 12일 인도 델리를 방문해 인도 경제인 연합회에서 행한 오찬연설에서 "경제 외의 분야에서 양국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의 큰 잠재성을 고려할 때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나 자유무역협정(FTA)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이 한미 FTA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한미 FTA는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성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다행히 한국과 인도는 작년에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타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는데 이 협상이 올해 내로 타결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으로서, 상품교역 뿐 아니라,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는 용어다. 한-인도 CEPA는 우리 정부의 동시다발적 FTA 추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올해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양국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도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프로세싱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강점을 합친다면 인도와 한국이 IT분야를 곧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 기술자, 학생을 비롯한 IT전문가의 교류를 증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이민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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