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지금은 소극적 평화마저 파탄이 나는 종착역에 서서 우리는 적극 대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포의 균형은 말뿐 아니라 힘으로도 이미 극한치에 달했다. 우리의 운전석과 중재적 노력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쌍중단'(雙中斷:북핵 활동과 한미훈련 중단 맞교환)을 주장하고 있는데, 말로만 쌍중단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중국은 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이 한반도이고, 그 여파가 중국에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들에 대해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여야가 티격태격하며 책임 전가를 할 수 없다. 하루속히 우리는 대화를 촉구하고 대화 분위기를 만들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접견이 예정되어 있다. 양국의 제재와 대화 병행 속 철통같이 한미 연합의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에서 북한의 문제 해결을 통한 통화가 있었는데, 평화 안전의 실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