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 오늘부터 제작거부 돌입
"우선 목표는 고대영 퇴진, 최종 목표는 KBS 뉴스 복원"
KBS 기자협회가 예고한대로 28일 0시부터 제작중단에 전면돌입했다.
KBS 기자협회에 따르면 소속 기자들인 이날 0시부터 야근자 등 모든 주말 당직자가 업무를 중단하고 근무 장소에서 철수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전국 KBS 기자들도 29일 새벽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제작거부에는 보직 간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평기자가 참여했으며 보직자 중에서도 <일요진단> 김진석 앵커가 27일 하차하고, 김종명 KBS 순천방송국장도 25일 보직을 사퇴하고 제작거부에 동참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KBS 신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시에는 제작거부 출정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제작거부 선언문을 통해 "KBS 추락의 핵심은 바로 고대영 사장에게 있다"며 "KBS 뉴스가 추락한 지난 9년 동안 고대영 사장은 보도국장과 해설위원실장, 보도본부장 등 보도본부 내 모든 요직을 거치며 뉴스와 조직을 망가뜨렸다"고 고대영 사장을 비판했다.
협회는 "고대영은 보도국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용산 참사 보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검증 보도에 이르기까지 KBS 저널리즘을 순식간에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며 "기자협회원 93%가 불신임했던 그가 2011년 보도본부장에 올랐을 때에는 청와대 외압설이 떠돌았고, 곧바로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의 배후로 지목받았다"고 질타했다.
협회는 이어 "사장에 오른 뒤의 KBS 상황은 더 처참하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기는커녕 수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외면했다"며 "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드러났는데도, 보도본부 수뇌부는 의도적으로 취재와 보도를 외면했다. KBS 사상 최악의 ‘보도 참사’로 남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우리 기자협회원들은 오늘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1차 목표는 고대영 사장의 퇴진"이라며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우리의 신념과 진실에 기반한 취재를 하기 위한 당면 목표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KBS 뉴스를 복원하는 것이다. 잠시 일터를 떠난다. 승리한 뒤 돌아올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에 따르면 소속 기자들인 이날 0시부터 야근자 등 모든 주말 당직자가 업무를 중단하고 근무 장소에서 철수했다. 또 서울을 제외한 전국 KBS 기자들도 29일 새벽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제작거부에는 보직 간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평기자가 참여했으며 보직자 중에서도 <일요진단> 김진석 앵커가 27일 하차하고, 김종명 KBS 순천방송국장도 25일 보직을 사퇴하고 제작거부에 동참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KBS 신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시에는 제작거부 출정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제작거부 선언문을 통해 "KBS 추락의 핵심은 바로 고대영 사장에게 있다"며 "KBS 뉴스가 추락한 지난 9년 동안 고대영 사장은 보도국장과 해설위원실장, 보도본부장 등 보도본부 내 모든 요직을 거치며 뉴스와 조직을 망가뜨렸다"고 고대영 사장을 비판했다.
협회는 "고대영은 보도국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용산 참사 보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검증 보도에 이르기까지 KBS 저널리즘을 순식간에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며 "기자협회원 93%가 불신임했던 그가 2011년 보도본부장에 올랐을 때에는 청와대 외압설이 떠돌았고, 곧바로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의 배후로 지목받았다"고 질타했다.
협회는 이어 "사장에 오른 뒤의 KBS 상황은 더 처참하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기는커녕 수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외면했다"며 "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드러났는데도, 보도본부 수뇌부는 의도적으로 취재와 보도를 외면했다. KBS 사상 최악의 ‘보도 참사’로 남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우리 기자협회원들은 오늘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1차 목표는 고대영 사장의 퇴진"이라며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우리의 신념과 진실에 기반한 취재를 하기 위한 당면 목표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KBS 뉴스를 복원하는 것이다. 잠시 일터를 떠난다. 승리한 뒤 돌아올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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