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와 관련해 일부 보수 언론과 재계를 중심으로 근거 없는 경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선일보> 등을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마치 당장이라도 삼성이 망하고 경제가 수렁에 빠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는 삼성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는 각종 지표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면서 “당장 올해 2분기만해도 삼성전자는 14조원 넘겨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3분기 영업 이익 또한 170%가 급등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뿐 아니라 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삼성의 주가는 종가를 기준으로 23%나 급등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삼성의 미래 전망 가치가 그만큼 밝다는 증거”라며 “결국 초우량 기업 삼성의 전망은 부패와 무관하며, 이 부회장의 단죄가 오히려 삼성에 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6개월의 시간이 증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