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유세 일정' 감정싸움
<현장> 같은 장소, 같은 후보 지원유세에도 파열음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4.25재보선 지원 유세 일정을 두고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10분 간격으로 무안 장터 다녀간 이명박-박근혜
포문은 박 전 대표측이 열었다. 박 전 대표측은 19일 전남 신안, 나주, 광주 방문 등 박 전 대표의 전남 유세지원을 두고 "이명박 전 시장측이 꼭 우리보다 앞서 같은 장소를 다녀가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까지 바꾸는 이해못할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이 전 시장측을 비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미 신안.무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측이 오전에는 박 전 대표를, 오후에는 이 전 시장이 와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굳이 이 전 시장측이 일정을 틀어 박 전 대표보다 먼저 무안 장터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측의 주장에 따르면 강 후보측이 오전 박 전 대표, 오후 이 전 시장 지원유세를 요청한 것은 유력 대선 주자 2명이 번갈아 다녀가는 이른바 지원유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었다는 것.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이 강 후보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굳이 무안을 방문한 것은 박 전 대표의 기세를 꺾으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또 6박 7일간의 중동 방문 일정으로 뒤늦게 재보선 유세에 합류한 이 전 시장측이 '공동 유세' 제안을 박 전 대표측에 요청하는 것도 "4.25재보선 승리에 이 전 시장도 기여했다"는 이미지 심기를 위한 포석이라고 박 전 대표측은 의심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측의 설명은 정반대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일주일전부터 우리가 오전 유세를 하기로 강 후보측과 구두합의 돼 있었다. 강 후보측은 유세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명박-박근혜 합동 유세를 하는 것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주중에 대전 합동 유세가 박 전 대표측의 거부로 무산되며 강 후보측이 중간에 껴 버리게 되었다"고 박 전 대표측에 책임을 들었다.
결국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10분 간격을 두고 무안 장터를 다녀갔다. 두 주자의 만남 역시 불발로 그쳤다.
그러나 이 날 오후, 이 전 시장측이 나주 영산포 지원 유세를 박 전 대표보다 앞서 다녀간 것을 두고 박 전 대표측의 불만은 폭발했다.
박 전 대표가 나주 영산포 지원 유세를 하기위해 1시 15분 영산포공용터미널 앞을 찾았을 때, 이미 이 전 시장이 이곳을 훑고 간 것. 박 전 대표측은 "또 이렇게 일정을 틀었다"며 "왜 계속해서 이 전 시장측이 같은 장소를 꼭 우리보다 앞서 무리하게 다녀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이 전 시장측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측의 입장은 "원래 오후 1시 유세였다"고 반박했다.
유세 일정을 둘러싼 양측의 감정싸움은 이 날 오후 극에 달했다. 박 전 대표측은 "자꾸 우리보고 합동유세를 거부하고 있다고 저쪽에서 주장하는데 도대체 합동유세라는 것이 뭔가? 선거법 개혁 차원에서 정당연설회나 합동연설같은 합동유세를 폐지하는 것이 선거법 아닌가"라고 애초 합동유세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측은 특히 "안그래도 보궐선거에 유력 대선주자들까지 대거 나서 소란스럽다는 비난을 사고있는데 양 주자가 합동유세까지 하며 다니면 당에 누만 되지 않겠냐"며 "이 전 시장측이 굳이 일정까지 바꿔 우리쪽과 합동유세를 펼치려 하는데에 난처하다"고 곤혹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이 전 시장측은 "당의 재보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당연히 합동유세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리고 합동연설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대전에서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합동유세를 펼친 것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 전 시장측은 특히 "지금 합동유세는 당이나 후보자측에서도 엄연히 요구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당이 선거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냐"고 박 전 대표측을 맹비난했다.
10분 간격으로 무안 장터 다녀간 이명박-박근혜
포문은 박 전 대표측이 열었다. 박 전 대표측은 19일 전남 신안, 나주, 광주 방문 등 박 전 대표의 전남 유세지원을 두고 "이명박 전 시장측이 꼭 우리보다 앞서 같은 장소를 다녀가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까지 바꾸는 이해못할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이 전 시장측을 비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미 신안.무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측이 오전에는 박 전 대표를, 오후에는 이 전 시장이 와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굳이 이 전 시장측이 일정을 틀어 박 전 대표보다 먼저 무안 장터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측의 주장에 따르면 강 후보측이 오전 박 전 대표, 오후 이 전 시장 지원유세를 요청한 것은 유력 대선 주자 2명이 번갈아 다녀가는 이른바 지원유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었다는 것.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이 강 후보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굳이 무안을 방문한 것은 박 전 대표의 기세를 꺾으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또 6박 7일간의 중동 방문 일정으로 뒤늦게 재보선 유세에 합류한 이 전 시장측이 '공동 유세' 제안을 박 전 대표측에 요청하는 것도 "4.25재보선 승리에 이 전 시장도 기여했다"는 이미지 심기를 위한 포석이라고 박 전 대표측은 의심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측의 설명은 정반대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일주일전부터 우리가 오전 유세를 하기로 강 후보측과 구두합의 돼 있었다. 강 후보측은 유세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명박-박근혜 합동 유세를 하는 것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주중에 대전 합동 유세가 박 전 대표측의 거부로 무산되며 강 후보측이 중간에 껴 버리게 되었다"고 박 전 대표측에 책임을 들었다.
결국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10분 간격을 두고 무안 장터를 다녀갔다. 두 주자의 만남 역시 불발로 그쳤다.
그러나 이 날 오후, 이 전 시장측이 나주 영산포 지원 유세를 박 전 대표보다 앞서 다녀간 것을 두고 박 전 대표측의 불만은 폭발했다.
박 전 대표가 나주 영산포 지원 유세를 하기위해 1시 15분 영산포공용터미널 앞을 찾았을 때, 이미 이 전 시장이 이곳을 훑고 간 것. 박 전 대표측은 "또 이렇게 일정을 틀었다"며 "왜 계속해서 이 전 시장측이 같은 장소를 꼭 우리보다 앞서 무리하게 다녀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이 전 시장측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측의 입장은 "원래 오후 1시 유세였다"고 반박했다.
유세 일정을 둘러싼 양측의 감정싸움은 이 날 오후 극에 달했다. 박 전 대표측은 "자꾸 우리보고 합동유세를 거부하고 있다고 저쪽에서 주장하는데 도대체 합동유세라는 것이 뭔가? 선거법 개혁 차원에서 정당연설회나 합동연설같은 합동유세를 폐지하는 것이 선거법 아닌가"라고 애초 합동유세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측은 특히 "안그래도 보궐선거에 유력 대선주자들까지 대거 나서 소란스럽다는 비난을 사고있는데 양 주자가 합동유세까지 하며 다니면 당에 누만 되지 않겠냐"며 "이 전 시장측이 굳이 일정까지 바꿔 우리쪽과 합동유세를 펼치려 하는데에 난처하다"고 곤혹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이 전 시장측은 "당의 재보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당연히 합동유세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리고 합동연설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대전에서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합동유세를 펼친 것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 전 시장측은 특히 "지금 합동유세는 당이나 후보자측에서도 엄연히 요구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당이 선거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냐"고 박 전 대표측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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