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김장겸 MBC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한다고 했다. 한국당이 복귀 않으면 안보 대응 무력화, 정기국회 방해 의도 외에 다른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국회 보이콧 중단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유한국당이 즉각 국회로 복귀하지 않으면 의도된 폐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안보 위기에도 아랑곳없는 한국당은 여전히 국회 보이콧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안보, 안보 노래를 부르는 한국당이 6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도 불참하고, 정작 있어야 할 국회 본회의장은 내팽겨치고 대검찰청 항의방문에 가 검찰총장을 불러냈다”며 “핵실험 도발을 규탄해야 할 때 업무 수행할 검찰총장을 불러내는 태도는 김장겸 사장 지킴이 활동이 안보 지킴 활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의 보이콧과 남은 야당의 갈지자 행보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는 또 무산됐다"라며 "엄중한 안보-민생 위기 속에 한국당 생떼를 받아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