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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중.일, 러와 동북아 에너지네트워크 구축해야"

"전기.석유.가스 등 자원 네트워크 구축시 엄청난 경제특수"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0일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한반도 철도망을 이용해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와 경제분야의 협력을 통해 경제특수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이끌어내자고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전북대에서 열린 한국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세계경제 속의 한반도경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 3국이 러시아와 협력해 전기, 석유, 가스 등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향유하고 남북 평화체제 정착에도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반도 철도망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과 연계시킬 수 있는 지가 관건인 데 이를 위해 북한 지도자를 포함, 러시아와 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이 필수적"이라며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은 2백억~5백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대공사로서 상당한 경제특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경제의 회복방안으로 중국식 개혁.개방 방식을 제안하면서 "중국 경제가 북한에 미치는 압도적인 영향을 감안하면 북한 경제의 성공적인 개혁.개방을 위해서는 우리가 중국을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협력방안으로 ▲중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북한 진출 ▲대북지원을 위한 중국 농작물 재배투자 ▲중국 접경지역내 중국-남북한 공동 공단 설치를 통한 개성공단의 국제화 등을 제시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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