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한국당 반대야말로 김명수가 바람직하다는 증거"
"나는 인준 찬성. 최고책임자인 안철수는 입장 밝혀라"
천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사법 개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개혁을 반대하고 두려워하는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개신교의 반대에 대해서도 "저도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이지마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우려를 많이 하시고 계셔서 그분들로부터 우려를 전달받고 저도 주의깊게 살펴봤다"며 "그런데 결론적으로 김명수 후보자가 동성애를 특별히 옹호한 판결을 내리거나 무슨 말을 하거나 그런 행동을 한 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나는 찬성이다. 저도 법조계 출신이지만 김명수 후보자는 생면부지의 분"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청문회나 여러 가지 나타난 자료들에 비추어 볼 때 그분은 우선 개인적이거나 도덕적인 하자가 전혀 없는 분 아닌가"라며 거듭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가 의견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분은 국회의원은 아니시지만 국민의당의 최고 책임자"라며 "사법부 수장을 정하는 이 중요 현안에 대해서,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좌우되는 그런 중요 사안인데 저는 당의 책임자로서 분명한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옳다"며 안 대표의 입장표명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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