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도 "김명수 반대당론 채택했다"
한국당과 또다시 '낙마 전선' 구축
진수희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반대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세연 정책위의장도 의총뒤 기자들에게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절대 다수의 의견을 모아 반대당론을 채택했다”며 “토론 과정에서 찬성 의견이 있었지만 당헌당규상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당론 채택이 가능하다”고 당론 채택 사실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개별 전화로 표결 가결을 독려했다는 것은 중립성 위반”이라고 정 의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태경 최고위원은 “찬성 입장”이라며 “국민들에게 왜 반대했는지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안된다”며 당론 채택에 반발했다.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는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의원이 인준반대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바른정당이 한국당과 '낙마 전선'을 구축함에 따라, 이제 최종 결정권은 국민의당으로 넘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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