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신고리 5, 6호기 공사중단으로 1천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비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부실 등 막대한 예산낭비를 해 온 자유한국당이 비난할 자격이 있나”라고 맞받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노력을 정치 보복이라 하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와 언론의 정상화까지 신적폐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농단의 진실을 감추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애타는 몸부림에 비감함이 든다"며 "일상적 업무를 빌미로 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진을 고발하는 건 금도 넘은 정치 공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권력기관의 불법 정치 개입, 언론장악,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이르기까지 과거 잘못된 관행과 제도 시스템을 척결하고 개선해야만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하고 투명한 중산층, 서민 나라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사회대개혁 길에 야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