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세월호 특조위 2기 논의에 대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특조위 2기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가 없고 검토할 마음도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4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처리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했다”며 “특별법은 국회법 86조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고 환노위 5분의 3의 동의를 얻어 지정됐다. 그 후 환노위-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마냥 법안 처리에 어깃장을 놓을 게 아니라 협의에 응하는 게 마땅하다”며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도 이 법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제시해 절차에 따라 법 처리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은 특조위 1기 활동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12일에 드러난 최초 보고서 조작과 대통령 훈령 조작, 그리고 국감에서 확인된 1기 특조위에 대한 박근혜 청와대의 방해 지시 등에 대해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사의 진실과 조속히 만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