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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 연설에 여야 의원들 박수로 화답

친박 조원진, '박근혜 석방' 티켓 반입하려다가 저지 당해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8일 국회에서 연설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여야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는 등 화답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국회 본회의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입장하자 기립 박수로 이들을 환영했다. 당초 이날 연설은 오전 11시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을 손 보게 되면서 다소 늦춰졌다.

의원들은 연설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연설 내용에 공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8선에 대해 “한미 장병들이 70년 가까이 그 선을 함께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자 첫 번째 박수가 터져나왔고, 전쟁 이후 남한의 고속 성장 부분을 언급하며 축하의 말을 건넨 부분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골프여제’ 박성현 선수를 극찬한 대목에서는 의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세계 4위까지 모두 한국출신이라는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를 지으며 함께 박수를 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강력해야 한다. 늘 강력해야 한다”고 말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민주당·국민의당 쪽에서는 크게 호응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연설 중간중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일부 의원들은 메모를 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35분여 간의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뒤를 돌아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했고, 의원들은 또다시 기립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머리 위로 박수를 치며 열렬히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본회의장을 나서며 민주당 추미애·우상호·윤후덕·박정·전현희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작 전, 친박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반입하려다 국회 경위들에게 제지를 받고 퇴장당했다. 조 의원은 자신을 제지하는 경위들에게 “국회법을 가져와”라고 소리치며 저항, 한 때 본회의장이 소란스러웠다.

조 의원은 연설이 끝난 후 로텐더홀과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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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결국

    대한미국 국회는
    미제 부역자들의
    소굴의 하나라는 뜻!
    계속 그렇게 놀아라!

  • 1 1
    심판

    트럼프랑 악수한 년 놈들은 좋겠다.

  • 5 1
    유성운

    분위기 좋았어요
    조원진 한 명 빼놓고...

  • 1 0
    이렇게본다

    미국을 시험하는것은..공산주의인 북한이라기보다는..
    생산은 자본주의식..분배는 사회주의식으로 경제성장
    을 하면서 G2의 주도권을 노리는 중국이다.
    더 웃기는것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북한이 있어야
    미국무기팔아서 매꿀수있다는 코메디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경쟁은 이미 양쪽다 실패로
    끝났지만..신자유주의와..사회주의의 체제경쟁은 이제
    부터라는 뜻이다..

  • 9 0
    하하하

    "머리 위로 박수를 치며"
    오버하며 별지뢀, 자한당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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