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트럼프, 文 대통령에 '꼭 통일해야 하나' 물어"
트럼프 "평창올림픽 홍보에 노력하겠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한미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이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을 솔직하게 했기 때문에 (솔직히 대답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이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제가 다른 것을 도와줄 게 없냐고 관심을 표명하면서, (문 대통령이) 사드 문제나 북한의 도발로 인해 평창 올림픽이 붐업이 안된다고 했다”며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가. 평창 올림픽 홍보에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 대표는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만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받게 되면 미국이 한국을 버릴 수 있다는 조마조마한 걱정으로 한반도에 전술핵 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며 “폴 라이언 의장은 (북핵) 문제의 원칙은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인 해결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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