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또 "한겨레, 특권의식에서 벗어나라"
"개헌보도는 가장 한겨레답지 못해" 연일 비판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25일 <한겨레 비판> 3탄을 발표했다.
홍보수석실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 톱으로 띄운 <"왜 한겨레하고도 싸우냐”고 묻는 분들에게>에게 글을 통해 "청와대브리핑에 <한겨레에 보내는 쓴소리>를 싣자, '왜 한겨레하고도 싸우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한겨레의 비판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비를 거느냐’, ‘모든 언론을 적으로 만들겠다는 거냐’는 얘기"라며 "언론에 대한 참여정부의 기본 원칙은 ‘건전한 긴장관계’를 갖자는 것이다. 유착이 아니라 견제를 통해 서로 품질을 높여가자는 것이다. 한겨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홍보수석실은 이어 "물론 한겨레가 여타 정치언론과는 다르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의 특권문화에서 한겨레 역시 자유롭지 못할 때, 그런 행태가 나타날 경우에는 부득이 원칙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한겨레에 주문하는 것은 정부 편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보도, 공정한 보도의 원칙을 엄격하게 지켜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보수석실은 우선 개헌 보도와 관련, "무엇보다 공론 자체를 차단한 개헌보도는 가장 한겨레답지 못했다"며 "한겨레는 처음 대통령이 개헌제안을 했을 때, 국가운영의 장래를 결정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며칠 후 '여론이 수용하지 않으면 접을 줄 아는 게 지도자의 덕목이자 용기'라고 말을 바꾸었다"고 비난했다.
홍보수석실은 이어 한미 FTA보도와 관련, "한미FTA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역시 단지 한겨레가 한미FTA를 반대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FTA 반대’라는 자신의 정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서슴지 않거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사실을 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균형감을 잃었고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홍보수석실은 특히 "한미FTA에 대한 성한용 칼럼 <노 대통령이 찢어놓은 것>(07.4.7)은 흡사 논리적 근거보다는 거친 언사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정치언론의 보도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칼럼은 한미FTA 협상추진 방식을 놓고 '덜컥 저질러놓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박정희식, 전두환식'이라고 비난했고, 심지어 '개방을 앞당기면 호남은 작살이 나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은 보도태도를 정치공학과 대결주의, 지역주의로 규정했다.
홍보수석실은 "1988년 국민의 성금을 바탕으로 한겨레가 탄생했을 때 국민들의 주문은 ‘또 하나의 신문’이 아니라 ‘또 다른 언론’이었다"며 "한겨레가 특권의식의 유혹에서 벗어나 창간당시의 초심을 되살려 ‘또 다른 언론’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는 주문으로 글을 끝맺었다.
청와대의 이같이 계속되는 비판공세에 대해 <한겨레> 편집국도 금명간 지면을 통해 정식으로 반격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청와대-한겨레간 공방은 앞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보수석실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 톱으로 띄운 <"왜 한겨레하고도 싸우냐”고 묻는 분들에게>에게 글을 통해 "청와대브리핑에 <한겨레에 보내는 쓴소리>를 싣자, '왜 한겨레하고도 싸우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한겨레의 비판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비를 거느냐’, ‘모든 언론을 적으로 만들겠다는 거냐’는 얘기"라며 "언론에 대한 참여정부의 기본 원칙은 ‘건전한 긴장관계’를 갖자는 것이다. 유착이 아니라 견제를 통해 서로 품질을 높여가자는 것이다. 한겨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홍보수석실은 이어 "물론 한겨레가 여타 정치언론과는 다르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의 특권문화에서 한겨레 역시 자유롭지 못할 때, 그런 행태가 나타날 경우에는 부득이 원칙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한겨레에 주문하는 것은 정부 편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보도, 공정한 보도의 원칙을 엄격하게 지켜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보수석실은 우선 개헌 보도와 관련, "무엇보다 공론 자체를 차단한 개헌보도는 가장 한겨레답지 못했다"며 "한겨레는 처음 대통령이 개헌제안을 했을 때, 국가운영의 장래를 결정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며칠 후 '여론이 수용하지 않으면 접을 줄 아는 게 지도자의 덕목이자 용기'라고 말을 바꾸었다"고 비난했다.
홍보수석실은 이어 한미 FTA보도와 관련, "한미FTA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역시 단지 한겨레가 한미FTA를 반대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FTA 반대’라는 자신의 정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서슴지 않거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사실을 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균형감을 잃었고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홍보수석실은 특히 "한미FTA에 대한 성한용 칼럼 <노 대통령이 찢어놓은 것>(07.4.7)은 흡사 논리적 근거보다는 거친 언사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정치언론의 보도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칼럼은 한미FTA 협상추진 방식을 놓고 '덜컥 저질러놓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박정희식, 전두환식'이라고 비난했고, 심지어 '개방을 앞당기면 호남은 작살이 나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은 보도태도를 정치공학과 대결주의, 지역주의로 규정했다.
홍보수석실은 "1988년 국민의 성금을 바탕으로 한겨레가 탄생했을 때 국민들의 주문은 ‘또 하나의 신문’이 아니라 ‘또 다른 언론’이었다"며 "한겨레가 특권의식의 유혹에서 벗어나 창간당시의 초심을 되살려 ‘또 다른 언론’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는 주문으로 글을 끝맺었다.
청와대의 이같이 계속되는 비판공세에 대해 <한겨레> 편집국도 금명간 지면을 통해 정식으로 반격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청와대-한겨레간 공방은 앞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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