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미애 방중은 신사대주의" VS 민주당 "언어도단"
추미애, 방중 놓고 날선 공방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 ‘무조건적인 반대’와 ‘폄하’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겠지만 명확하고 합당한 근거, 대안 제시를 통한 비판만이 국민의 동의를 구할 수 있음을 충고 드린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이 과거 한 행위에 대해 반성조차 하지 않고, 모든 현안을 당리당략과 정파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아무말 대잔치와 막말만 일삼는 야당의 행태에 이제 국민들은 지쳤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교 공백이 정상화되고, 얼어붙었던 한중관계에 순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초치는 행위는 국익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추 대표의 방중은 21세기 신 사대주의 외교나 다름없다”며 “추 대표는 출국 전엔 시진핑 주석을 개별적으로 만나 ‘대북제재에 대해 국제공조의 핵심은 중국 당국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다. 사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불가피성에 대해 또 한 번 이야기 하겠다’고 자신만만해 하더니 막상 중국에 가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줄을 서서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왔다”고 힐난했다.
그는 “추 대표는 자신의 방중에 대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의 전초 분위기를 마련하는 외교였다’고 자화자찬했다고 한다"며 "추대표가 전초였다면 문 대통령은 방중기간 동안 얼마나 머리를 조아리고 올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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