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남도발 원흉 김영철의 방남을 수용하다니"
"文정부, 北에 김영철 아닌 다른 대표단 선정 요구해야"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인 데다 2010년 46명의 우리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도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대남 도발의 기획자이자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철 단장 대표단 방문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대북제재를 흐트러뜨리려는 북한의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며 "또한 이방카의 방한에 맞춰 김영철을 보내 사실상 북미대화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발표와 같이 북측 대표단의 방문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면 정부는 북한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아닌 평화정착의 진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대표단을 선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른 수순일 것"이라며 정부에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거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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