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가을까지 성과 내자는 의지 표현"
"트럼프-김정은 성격상 탑다운식 타결되지 않을까"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결실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정상회담 전개와 관련해선 "'디테일이 악마'라는 얘기가 있지 않나? 너무 디테일로 빠져가지고 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 간에 합의가 잘 이루어지도록 그래서 저는 탑다운(top-down) 방식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며 포괄적 합의후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거론한 남북 정상의 셔틀외교 가능성에 대해선 "벌써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김정은 위원장이 피드백 했지 않나? 그리고 남북회담 장소를 판문점, 우리 자유의 집으로 하고 그 다음에는 판문각에서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셔틀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대를 김정은에게 넘겼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아베 일본 수상도 찬성을 하고 있는데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훼방 놓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두 당 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싸잡아 비판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운전석을 잘 지키고 안전운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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